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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바르토즈 “높은 점유율 소화할 준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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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클릭부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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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의 새 외국인선수 바르토즈 크라이첵(30, 이하 바르토즈)이 차분하게 또 진중하게 시즌 준비를 하고 있다.


바르토즈는 지난 5월 15일 열린 2020 KOVO(한국배구연맹)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삼성화재로부터 2순위 지명을 받고 V-리그에 입성했다. V-리그 남자부 최초 폴란드 출신 선수의 등장이었다(이후 6순위로 미하우 필립이 OK저축은행에 지명돼 폴란드 출신 선수는 두 명이 됐다).


용인 STC는 클럽팀보다는 대표팀 캠프같은 느낌

7월 4일 입국한 바르토즈는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치고 현재는 팀에 합류한 상태다. 팀에 합류한 지는 약 2주 정도 흘렀으며 합류 초기에는 웨이트 트레이닝 위주로 진행한 이후 최근 들어 조금씩 볼 훈련도 진행 중이다.


30일 용인 STC(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만난 바르토즈는 진중한 태도가 돋보였다. 인터뷰 내내 진지한 태도로 자가격리 기간 몸 관리부터 한국에 오기까지, 외국인 선수로서 V-리그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진지한 답변을 남겼다.


바르토즈는 STC 합류 당시 대표팀 캠프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굉장히 잘 정돈된 조직이라는 느낌이 들어 인상 깊었다. 클럽팀보다는 대표팀 캠프에 온 것 같은 느낌이었다. 쉬는 공간, 먹는 공간 모두 잘 갖춰져 있었다. 새로운 시스템과 선수들로부터 배울 게 있고 그 순간을 공유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라고 아직 짧은 시간이지만 팀에 합류하고 느낀 바를 언급했다.


선수단과는 아직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고 말했다. 바르토즈는 “공격 훈련에 들어가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다. 주로 웨이트 트레이닝장에서 몸을 만들어 직접 대면할 시간은 부족했다. 공격 훈련에 들어간 이후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선수들 모두 너무 잘 대해준다”라며 “다만 통역을 통해 이야기하니 아직 1대1로 대면해 이야기하는 부분은 어려움이 있다. 선수들과 친해지고 가까워지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자가격리중 마지막 3일 외출하고 싶어서 스트레스

자가격리 기간에는 개인 운동과 함께 한국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돌아봤다. “구단에서 준비를 잘 해줬다. 일반 웨이트 트레이닝장처럼 완벽한 시설은 아니지만 필요한 기구와 장비를 배치해줘 운동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책도 읽고 한국에 대한 정보도 찾아봤다. 아내와 드라마도 보고 한국, 아시아 음식도 자주 먹으며 최대한 긍정적으로 보내려고 했다. 일주일 정도는 무리 없이 지냈는데 마지막 3일은 정말 밖에 나가고 싶어 스트레스도 받았다.”


바르토즈에게 이번 V-리그 진출은 상당한 도전이다. 지금껏 커리어 대부분을 폴란드에서 보낸 가운데 생소한 아시아 리그로 발을 내디뎠다. 2016~2017시즌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일렉트릭에서 잠시 뛴 바 있지만 그리 오랜 시간 머물진 않았다. 당시 바르토즈는 본래 아랍에미레이트 리그에서 뛸 예정이었지만 구단 재정과 합병 문제 등으로 계약이 틀어졌고 다소 늦은 타이밍에 뛸 리그를 찾다가 인도네시아로 향했다.


바르토즈는 2015년부터 V-리그를 주목하고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는 2013년 겪은 등 수술과 이로 인한 팀 내 입지 변화 등이 영향을 끼쳤다. 바르토즈는 “2013년에 등에 큰 수술을 하면서 대표팀과도 인연이 멀어졌고 소속팀에서도 입지가 좁아졌다. 당시 에이전트를 비롯해 주변에서 해외 다른 리그로도 눈을 돌려보라고 조언했다. 이후 해외리그에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V-리그 트라이아웃 결과도 체크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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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V-리그에 지원한다면 관심을 가지는 구단이 있으리라 생각했고 지원했다. 아직 아이가 없다. 이런 점 등을 고려해 지금이 해외리그에 도전할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2~3년 뒤에는 내 기량이 떨어지진 않더라도 더 성장하긴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도 했다. 아직 성장할 기회가 남았을 때 도전해보고자 했다”라고 말을 이었다. 바르토즈는 2019~2020시즌 폴란드 2부리그였던 스탈 니사 S.A. 승격을 이끌면서 한 가지 목표를 달성한 상황에서 새로운 목표가 필요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V-리그는 빠르고 수비가 매우 좋은 조직적인 리그

바르토즈가 본 V-리그는 빠른 템포와 함께 좋은 수비가 바탕이 된 리그였다. “빠르고 수비가 매우 좋다. 조직적인 리그라는 첫인상을 받았다”라고 V-리그에 대한 감상을 밝힌 바르토즈는 “선수간 이동이 많지 않다고 알고 있다. 선수간 호흡과 연결도 더 좋으리라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풍부한 경험을 장점으로 든 바르토즈는 “한국에서는 내가 가진 경험을 처음부터 활용하기 어렵다. 그래서 시즌 초반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국내 선수들은 계속 경기하며 어떻게 움직일지 파악이 됐지만 나는 아직 그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 블로킹이나 경기 흐름을 읽는 데 시간이 조금 필요할 것 같다. 그래서 더 우리 분석 스태프들의 이야기를 잘 듣고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리그 적응에 대해서도 말을 덧붙였다.


V-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들이 적응해야 하는 가장 큰 요소 중 하나는 해외리그보다 높은 공격 점유율이다. V-리그에서는 외국인 선수가 한 경기 점유율 40% 이상 기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대해 바르토즈는 자기 생각과 함께 자신감도 내비쳤다.


“폴란드에서 뛸 때도 팀 내 최다득점자이면서 점유율을 많이 가져갈 때도 많았다. 한국에서 어떤 부분을 원하고 기대하는지는 이해하고 있다. 공격에서 거는 기대를 알기 때문에 매 경기 최다득점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팀에서 해주는 몸 관리나 시스템 모두 긍정적이다. 이전 외국인 선수들이 어떻게 그렇게 많이 공격하면서 관리가 됐는지 알아가고 있다. 높은 점유율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 하지만 배구는 팀 스포츠이다. 팀원 모두가 팀적으로 잘 움직여야 우승할 수 있다.”


끝으로 바르토즈는 데뷔 후 시즌 준비까지 가장 많은 시간이 주어졌다며 이 시간을 잘 활용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폴란드에서는 8~10주 정도 시즌을 준비했다. 지금은 2~3주 정도 훈련하고도 아직 10주가 더 남았다. 일주일에 두 경기 이상 치르는 시스템에도 적응해야 한다. 감독님과 코칭스태프가 준비하는 과정을 존중하고 적응하려 한다. 그렇다면 충분히 시즌 준비도 잘 해내리라 생각한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해 시즌을 잘 치르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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